농우바이오 육종 기술력 ‘화제’

조영창 기자 2024. 10. 3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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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우바이오의 육종 기술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최근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3개 품종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 업체의 품종 3개가 한해 시상식에서 동시에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양현구 농우바이오 대표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을 개발해 종자 수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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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수품종상 3개 수상
매출 20% 연구·개발 투자 결실
농우바이오 조병중 R&D본부장(왼쪽부터), 채원기 여주육종연구소장, 양현구 대표, 최순호 상무, 홍동오 연구원, 정채현 마케팅본부장이 최근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농우바이오의 육종 기술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최근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3개 품종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배추 ‘겨울왕국’과 고추 ‘엔더블유골든’은 국무총리상을, 대추형 방울토마토 ‘더하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 업체의 품종 3개가 한해 시상식에서 동시에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이같은 성과 뒤엔 뚝심 있는 연구·개발(R&D) 전략이 자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우바이오는 매년 매출액의 20% 이상을 R&D에 투자한다.

‘겨울왕국’을 육종한 채원기 여주육종연구소장은 “과거에는 월동 조생배추의 80%가 외국 품종이었지만 지금은 66%가 ‘겨울왕국’일 만큼 배추 품종 독립시대를 당당히 열었다”고 말했다.

‘엔더블유골든’은 아예 해외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고추 품종이다. 현재 도미니카공화국·네덜란드·독일·북마케도니아·이집트·일본 등 6개국에 수출 중이고, 도미니카공화국에선 시장 점유율이 35%를 넘는다.

대추형 방울토마토인 ‘더하드’는 방울토마토의 신선도를 평가할 때 중요한 ‘꼭지빠짐’ 정도가 덜해 농가·유통인이 모두 선호한다.

양현구 농우바이오 대표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을 개발해 종자 수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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