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0억 잿팟’ 백종원 회사 직원들, 51억 포기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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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 일반 청약 경쟁률이 770 대 1을 넘으며 흥행했다.
29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청약 경쟁률은 772.80 대 1을 기록했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청약 물량 60만주에 공모가 3만4000원을 곱한 뒤 이를 증권신고서상 정규직원 수 713명으로 나누면 1인당 약 2800만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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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가 개인 투자자에 추가 배정된 셈
우리사주 청약시 1년간 보유…부담 느꼈던 듯
공모주, 시간 흐르며 급락한 경우 적지 않아
공모가 높게 산정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률 10% 초반 수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 일반 청약 경쟁률이 770 대 1을 넘으며 흥행했다.
다만 우리사주 청약에서는 미달에 따른 실권주가 발생했다.
29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청약 경쟁률은 772.80 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으로 11조8038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67만3421건, 청약 수량은 6억9551만9240주로 집계됐다.
당초 더본코리아는 일반 청약 물량으로 75만주를 배정했으나, 이날까지 진행된 공모주 청약 물량은 90만주로 늘어났다.
이는 전날 진행된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 인수업무 규정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 청약이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하면 우리사주조합원의 청약 수량을 제외한 물량을 총 공모주식(300만주)의 5% 내 범위에서 일반청약자에게 배정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더본코리아 공모주 15만주를 추가로 받게 됐다.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배정된 주식은 45만주에서 54만주로, NH투자증권에 배정된 주식은 30만주에서 36만주로 각각 늘었다.
공모가가 3만4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51억원어치의 공모주가 개인 투자자에 추가 배정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의구심이 우리사주 청약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청약 물량 60만주에 공모가 3만4000원을 곱한 뒤 이를 증권신고서상 정규직원 수 713명으로 나누면 1인당 약 2800만원이 필요하다.
공모가가 높게 산정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더본코리아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보다 높은 3만4000원에 확정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률은 10% 초반 수준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확약 비율이 낮으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IPO 기자간담회에서 유명세에 따른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에 대해 “미디어에 노출된 지 10년 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 나이에 사고 칠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유통 사업과 지역개발 사업 등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다. 이외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한 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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