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기술력 담긴 에어필터창-기능성 중문… 글로벌 시장 확장 나선다

김신아 기자 2024. 10. 3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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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익스
수원에 위치한 본사 전경. ㈜인익스 제공
㈜인익스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방충망과 중문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혁신해온 선도 기업이다. 문종배 대표의 리더십 아래 인익스는 기존의 획일화된 건축자재 시장에서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며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유지해왔다.
미세먼지 차단과 방충 기능을 동시에 갖춘 에어필터창. ㈜인익스 제공
특히 최근 개발한 ‘에어필터창’과 기능성 중문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길을 다지고 있다.
실내 공기질 개선… 혁신적인 제품과 시장 도전

전북 완주에 위치한 공장 전경.
인익스의 대표 제품인 에어필터창은 미세먼지 차단과 방충 기능을 결합한 창호 제품으로 자연 환기와 필터 교체의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나노방사 구조로 설계된 이 제품은 조달청으로부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2021년 개발 이후 2022년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했다.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에어필터창은 현재 제주국제공항과 학교, 노인복지회관, 장애인복지관 등 공공장소에 설치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 대표는 “에어필터창은 자연 환기 기능으로 공기청정기 사용 시간을 줄여 전기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익스는 기능성 중문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 중문은 화재 발생 시 유해가스를 차단해 대피 시간을 확보해주는 안전성이 큰 특징이다. 문 대표는 “기밀성과 밀폐성이 뛰어난 중문은 주택뿐 아니라 병원 등 공동 생활 공간에도 적합하다”며 제품의 강점을 설명했다.

인익스는 액체와 세라믹 코팅 라인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불연의 세라믹 코팅 기술은 현대로템 등 주요 기업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장과 대리점 네트워크 구축

최근 인익스는 베트남 호찌민의 ‘사고윈매쉬도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했다. 문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B2C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TV와 라디오 광고를 통한 소비자 관심 증대와 함께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를 확장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문 대표는 “10월부터 전국 대리점 모집을 시작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품 개발과 기술력에 대한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다. 인익스는 매년 2∼3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현재 50여 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세먼지를 차단해 주는 방진망과 방충망 및 중문 분야에서 기술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직원-기업이 능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

문종배 ㈜인익스 대표

문종배 대표
문종배 대표는 임직원의 능동적이고 혁신적인 업무 수행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인익스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 조직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표는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특히 퇴직한 인재를 활용한 경력자 고용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60세 이상 퇴직자들에게 제2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표는 한국인테리어중문협회 회장으로서 중문 업체들의 권위를 높이고 단체 표준 인증을 통해 품질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 대표는 “인익스는 100년 기업을 향해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들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인익스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익스의 성장 가능성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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