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댄스교실 흉기난동 범인, 알카에다 훈련 매뉴얼 소지

송진원 2024. 10. 30. 0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7월 영국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3명을 살해한 범인이 알카에다 훈련 매뉴얼 소지와 독극물 제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범인인 악셀 루다쿠바나(18)가 생물무기법과 테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의해 추가 기소됐다고 밝혔다.

루다쿠바나는 지난 7월29일 영국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 침입해 수업 중이던 어린이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테러법 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테러 사건' 규정짓진 않아
사건 현장에 놓인 추모품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지난 7월 영국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3명을 살해한 범인이 알카에다 훈련 매뉴얼 소지와 독극물 제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범인인 악셀 루다쿠바나(18)가 생물무기법과 테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의해 추가 기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루다쿠바나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PDF 파일로 된 알카에다 훈련 매뉴얼과 미확인 물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미확인 물질은 추가 확인 과정에서 식물성 독성 물질인 리신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다만 흉기 난동에 대한 동기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이 사건이 '테러'로 공식 분류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국 테러법상 테러로 간주하려면 심각한 폭력 사용이나 위협, 대중 협박 목적, 정치적·종교적·인종적·이념적 목적 등이 있어야 한다.

루다쿠바나의 범행에선 아직 정치·종교·인종·이념적 목적 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루다쿠바나는 지난 7월29일 영국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 침입해 수업 중이던 어린이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그의 범행으로 6, 7, 9세 여아가 사망했으며 어린이 8명과 성인 2명 등이 크게 다쳤다.

검찰은 그를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영국에서 르완다 부모 사이에 태어난 그의 신원은 언론의 요청으로 판사가 보도 제한을 해제하면서 공개됐다.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