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들, 제네바 북 대사관 앞 '유엔 권고 수용' 시위
백운 기자 2024. 10. 30. 01:18
▲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건물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북한 인권 단체 대표들
징검다리(박지현 대표)를 비롯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해 온 인권단체 5곳의 대표들이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건물 앞에서 북한의 참혹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내달 7일 북한이 유엔 회원국들로부터 인권 상황을 점검받는 보편적정례인권검토(UPR)를 앞둔 점을 지적하면서 "북한은 UPR에 참여하고 여기서 도출될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이 유엔 자유권·사회권 규약 가입국임에도 2002년부터 내지 않고 있는 국가보고서를 조속히 제출하고 유엔 고문방지협약, 강제실종방지협약, 인종차별철폐협약 등을 비준·이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점검 허용 ▲ 국제사회의 구호물자 반입 허락 및 국제기구 실사 허용 ▲ 정치범 수용소·성분제 폐지 ▲반동사상문화배격법·청년교양보장법·평양문화어보호법 등 3대 악법 폐지 등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사진=북한인권 단체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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