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에르토리코 비하 발언 논란에 "난 못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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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선거 유세에서 나온 푸에르토리코 비하 발언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후보는 해당 발언을 듣지 못했고 발언자를 알지도 못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ABC방송을 통해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섬으로 칭한 발언을 유세 현장에서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힌치클리프와 그의 비하발언과 거리를 뒀으나, 논란의 발언을 직접 비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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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선거 유세에서 나온 푸에르토리코 비하 발언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후보는 해당 발언을 듣지 못했고 발언자를 알지도 못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ABC방송을 통해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섬으로 칭한 발언을 유세 현장에서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트럼프 후보는 논란이 된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를 알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나는 그를 모른다. 누군가가 그를 거기(유세 연단) 세웠다"고 했다.
트럼프 후보 지지연설 중 발언이었으나, 관계가 없다며 책임소재를 회피한 모습이다.
트럼프 후보는 힌치클리프와 그의 비하발언과 거리를 뒀으나, 논란의 발언을 직접 비난하지는 않았다.
힌치클리프는 지난 2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트럼프 후보 유세 지지연설 중 푸에르토리코를 "말 그대로 바다 한가운데에 떠다니는 쓰레기 섬"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례적으로 행사 당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후보나 캠프의 견해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으나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푸에르토리코는 미국령이지만, 미국 주(州)에는 속하지 않아 대선 선거인단을 보유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 전역에 살고 있는 푸에르토리코계 유권자들을 통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해 이번 대선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 약 47만명의 푸에르토리코계 주민들이 거주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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