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새 전략핵 훈련 명령…“핵 능력 유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새로운 전략핵 훈련을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또 다른 전략 억제력 훈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에서 탄도·순항 미사일 발사를 연습하면서 핵무기 사용 통제를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새로운 군비 경쟁에 휘말릴 생각이 없다"면서도 "필요한 수준으로 핵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핵무기 사용은 국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를 위협하는 세력을 도우면 공격자로 간주한다는 내용으로 핵무기 사용에 관한 교리(독트린)를 개정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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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