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들, 제네바 北대사관 앞 '유엔 권고 수용' 촉구

안희 2024. 10. 3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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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박지현 대표)를 비롯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해온 인권단체 5곳의 대표들이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건물 앞에서 북한의 참혹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내달 7일 북한이 유엔 회원국들로부터 인권 상황을 점검받는 보편적정례인권검토(UPR)를 앞둔 점을 지적하면서 "북한은 UPR에 참여하고 여기서 도출될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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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네바 북한대표부 건물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북한 인권 단체 대표들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건물 앞에서 북한인권 단체의 대표들이 인권 개선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왼쪽부터 국제탈북민 연대 김주일 대표, 징검다리 박지현 대표, 보이스오브노스코리안유스(Voice of North Korean Youth) 김은주 대표, 국군포로 가족회 손명화 대표,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성의 이사장. [북한인권 단체들 사진 제공] prayerahn@yna.co.kr 2024.10.29.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징검다리(박지현 대표)를 비롯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해온 인권단체 5곳의 대표들이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건물 앞에서 북한의 참혹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내달 7일 북한이 유엔 회원국들로부터 인권 상황을 점검받는 보편적정례인권검토(UPR)를 앞둔 점을 지적하면서 "북한은 UPR에 참여하고 여기서 도출될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이 유엔 자유권·사회권 규약 가입국임에도 2002년부터 내지 않고 있는 국가보고서를 조속히 제출하고 유엔 고문방지협약, 강제실종방지협약, 인종차별철폐협약 등을 비준·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들은 ▲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점검 허용 ▲ 국제사회의 구호물자 반입 허락 및 국제기구 실사 허용 ▲ 정치범 수용소·성분제 폐지 ▲반동사상문화배격법·청년교양보장법·평양문화어보호법 등 3대 악법 폐지 등을 북한에 촉구하기도 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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