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창업자, 65조원 중국 최고 부자 등극
김나영 기자 2024. 10. 30. 00:32
장이밍 바이트댄스 前 CEO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를 창업한 장이밍이 중국 부호 1위에 등극했다고 중국 CNBC가 29일 보도했다. ‘숏폼’의 원조 틱톡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그의 재산도 크게 불어난 덕분이다. 틱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이 넘는다.
중국 후룬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장이밍의 개인 재산은 493억달러(약 65조원)로 집계됐다. CNBC는 “바이트댄스 창업자인 장이밍이 텐센트와 농푸의 대표를 제치고 처음으로 중국 최고 부자가 됐다”고 전했다. 후룬연구소는 바이트댄스가 미국의 압박 속에서도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30% 급증해 11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장이밍은 바이트댄스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지난 3년 연속 1위를 지켜온 농푸산천의 창업자 중산산은 2위로 밀려났다. 지난 2월 회사가 친일 논란에 휩싸이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중산산의 재산도 479억달러로 약 2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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