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美 빌보드 8위 진입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본명 박채영·27)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듀엣으로 부른 노래 ‘아파트(APT.)’로 세계 양대 차트 모두에서 한국 여성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아파트는 29일 공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위로 데뷔했다. 2020년 미국 팝스타 설리나 고메즈와 블랙핑크가 함께 부른 노래 아이스크림(13위)이 이 차트에서 기록한 한국 여성 가수 최고 성적을 깬 것이다. 솔로 여성 가수로 한정했을 땐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지난해 위켄드·릴리로즈 뎁과 함께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에 참여하면서 선보인 OST ‘One Of The Girls’(51위)가 직전 최고 기록을 갖고 있었다. 빌보드는 이날 “로제가 톱 10에 진입한 첫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역사를 세웠다”며 “아파트는 미국에서만 음원 사이트 재생 점수 2500만,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320만, 판매량 지표 1만4000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래 ‘아파트’는 앞서 26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4위로 진입했다. 역시 한국 여성 가수 최고 기록이다. 직전 최고 기록은 한국 여성 DJ 겸 프로듀서 페기구의 ‘(It Goes Like) Nanana’가 기록한 5위였다. 걸그룹 최고 기록은 피프티피프티가 지난해 노래 ‘CUPID’로 차지한 8위였다.
29일 자신의 빌보드 기록 경신 소식을 접한 로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이건 미쳤다”며 “넘버원(로제 개인 팬덤),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모든 이들께 감사하다. 이건 내 꿈이 이뤄진 것”이라며 기뻐했다. 브루노 마스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너무 기쁘다, 로제(So Happy For You Rosie)!”라며 축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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