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해상서 이주민 보트 전복‥이집트인 12명 사망

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아프리카 리비아 해상에서 이주민 보트가 뒤집혀 이집트인 12명이 숨지고 1명이 구조됐다고 AP통신 등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서북부 도시 투브루크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해상에서 이집트 이주민 13명이 탄 보트가 전복됐습니다.

이집트 알샤르키아와 알가르비아 지방 출신인 이들은 지난 27일 밤 보트를 타고 이탈리아를 향해 출발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이주민 행렬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국제이주기구와 리비아 당국에 따르면 올해 지중해 항로에서 숨진 이주민은 531명, 실종자는 7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1114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