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윤, 보컬 마스터 시리즈 대미 장식한다...'방랑자, 영웅의 여정'

김현숙 기자 2024. 10. 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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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 다섯 가지 주제로 '보컬 마스터 시리즈'를 매듭 짓는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 '보컬 마스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방랑자, 영웅의 여정'을 선보인다.

사무엘 윤은 "이 작품은 기존의 성악 공연을 넘어 관객과 소통하는 한 편의 종합예술"이라며 "관객들이 방랑자의 여정을 함께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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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에서 구원까지…음악-무용-비주얼 아트로 그려낸 영웅의 이야기

(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김현숙 기자)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 다섯 가지 주제로 '보컬 마스터 시리즈'를 매듭 짓는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이 '보컬 마스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방랑자, 영웅의 여정'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16일로 예정된 이번 공연은 단순한 리사이틀을 넘어 음악, 무용, 무대 미술이 결합된 종합예술 형식으로, 스토리텔링과 연출을 통해 관객이 공연에 깊이 몰입하도록 기획되었다. 주제는 '고독', '슬픔', '혼돈', '절망과 죽음', '구원과 소망'이라는 다섯 가지로 구성되며, 각기 독창적인 무대 언어로 표현될 예정이다.

특히,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 피아니스트 박종화, 아벨 콰르텟이 협력하여 성악 공연의 경계를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에 도전한다.

'바이로이트의 영웅'으로 불리는 사무엘 윤은 이번 공연에서 직접 연출에도 참여해, 관객에게 더욱 풍부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레퍼토리에는 독일 가곡, 오페라 아리아를 포함한 성악곡과 함께 슈베르트의 '방랑자 판타지'와 현악 사중주 '죽음과 소녀' 같은 기악곡이 다섯 가지 주제에 맞게 배치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관객들이 스토리의 흐름을 따라가며 공연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사무엘 윤은 자신의 인생 여정을 이 공연에 담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공연의 독특한 시각적 연출을 맡은 비주얼 아티스트 박귀섭은 신체의 움직임과 무대미술을 통해 방랑자의 내적 갈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박귀섭은 발레리노 출신으로, 신체 표현을 기반으로 한 강렬한 연출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무대에서도 사무엘 윤의 스토리텔링에 자신만의 개성적인 연출을 더해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깊이 있는 연주와 윤은솔, 박수현, 박하문, 조형준으로 구성된 아벨 콰르텟의 다채로운 하모니가 어우러져 공연의 품격을 높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 거장들의 무대를 소개해온 '보컬 마스터 시리즈'는 이번 사무엘 윤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시리즈 첫 번째 무대에서 소프라노 홍혜경은 섬세한 기교로 관객의 찬사를 받았고, 이어 베이스 연광철이 풍부한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사무엘 윤은 "이 작품은 기존의 성악 공연을 넘어 관객과 소통하는 한 편의 종합예술"이라며 "관객들이 방랑자의 여정을 함께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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