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비이자이익 성장세 뚜렷
이보라 기자 2024. 10. 29. 23:30
3분기 누적 2조3151억원…전년동기 대비 13.2%↑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익이 비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29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3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한 수준이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액을 제외한 순이익은 2조5300억원에 달한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하락으로 작년과 비슷하나 유가증권 운용이익·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부문이 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자이익은 6조4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55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1조3392억원으로 6.6%,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846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NH투자증권은 5766억원, 농협생명은 2478억원, 농협손해보험 1518억원, 농협캐피탈은 70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국내외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사고예방과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주요 지표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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