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상대 가처분, 승소 낮은 것 예상… 할 수 있는 데까지 한다”

문수빈 기자 2024. 10. 29. 23: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결백함과 순수함을 드러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민 전 대표가 자신을 어도어의 대표로 다시 선임하라며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방송에서 민 전 대표는 "(이번 가처분은) 전례가 없어서 승소(가처분 인용 결정) 확률을 10∼20% 정도로 봤다"며 "내 입장에서는 하이브에 기회를 한 번 더 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29일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 생방송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 유튜브 캡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결백함과 순수함을 드러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29일 민 전 대표는 김영대 음악평론가의 유튜브 채널 ‘스쿨 오브 뮤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 소송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민 전 대표가 자신을 어도어의 대표로 다시 선임하라며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방송에서 민 전 대표는 “(이번 가처분은) 전례가 없어서 승소(가처분 인용 결정) 확률을 10∼20% 정도로 봤다”며 “내 입장에서는 하이브에 기회를 한 번 더 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라도 한 번 꺾이면 자존심 때문에 받아주지 못하는 것도 받아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며 “내 결백함도 드러낼 수 있고”라고 했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를 떠나려고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상한 프레임에 자꾸 시달리고 있고, 누명을 쓰고 있으니 결백함을 드러내야 했다”며 “처음부터 모든 것이 거짓말로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또 최근 미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민 전 대표는 “택시 기사가 알려줘서 (미행을) 알았다”며 “어떤 차가 너무 딱 붙어서 따라왔고 상하다 싶어서 (기사가) 경로를 이상하게 틀어봤지만 그래도 따라왔다”고 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차 번호를 파악해 경찰에 신고했다. 민 전 대표는 “살해 협박도 받았다”며 “내가 죽을 운명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하이브에 소속된 방탄소년단 뷔와 연락한다고도 했다. 민 전 대표는 “뷔가 가끔 군대에서 전화한다”며 “(뷔가) 연락해 ‘괜찮죠?’라고 물어봤다”고 했다.

한편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로는 아니지만 최근 임기 3년의 어도어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바 있다. 이 때문에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의 ‘불편한 동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