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 전력을 즉시 사용 준비하는 것이 중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29일(현지시각) 전략 핵 훈련을 감독하며 "전투를 위해 핵전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훈련 시작에 앞서 군 지도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새로운 군비 경쟁에 뛰어들 계획은 없다. 그러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상 전투 준비가 된 현대적 전략군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29일(현지시각) 전략 핵 훈련을 감독하며 “전투를 위해 핵전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훈련 시작에 앞서 군 지도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새로운 군비 경쟁에 뛰어들 계획은 없다. 그러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상 전투 준비가 된 현대적 전략군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번 훈련에서 고위 인사들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상황을 연습할 것”이라며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발사 연습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푸틴 대통령은 다른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비핵국가가 러시아를 재래식 무기로 공격하는 경우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하도록 핵 독트린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발표는 미국과 나토 동맹국에게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를 타격하도록 허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직후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의 사용은 국가 안보를 위한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조치”라는 러시아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더 높은 정확도, 빠른 발사 시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뚫는 능력을 갖춘 새로운 미사일을 배치하면서 핵전력을 지속해서 현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러시아는 동맹국 벨라루스와 공동으로 핵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체코 반독점 당국, 한국과 원전 계약 ‘일시 중지’
- [단독] 명태균 ‘김진태 컷오프’ 뒤집힌 날 “사모님 그래 갖고…내가 살려”
- “북한, ICBM 발사대 배치…미 대선 전후 쏠 수도”
- 건전재정 늪에 빠진 HUG, 내년 전세보증보험 차질 우려
- 교수 이어 초등교사 ‘윤정부 훈장’ 거부…“받으면 뭐가 좋겠나”
- 의대생 복학 미지수…정부 ‘최대 7500명 교육’ 대학에 떠넘겨
- 중국 비야디 3분기 매출, 미국 테슬라 제쳤다
- “이거 바르면 각질 녹아요”…실은 밥풀이었다
- [단독] “지코 추가해”…방시혁 ‘아이돌 품평 보고서’ 직접 공유 지시
- 여자배구 전설 ‘나는 작은 새’ 조혜정 별세…“배구야, 널 만나 행복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