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젖소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올해 17번째

이민우 기자 2024. 10. 2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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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의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29일 하루에만 강원 원주 한우농장에 이어 2번째 발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9일 경기 안성의 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것은 8월31일 경기 이천, 10월28일 충북 충주에 이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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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114마리 사육 규모…살처분 돌입
이틀새 강원·충북·경기 등 3개 도에서 발생 ‘비상’
경기·충북·충남 30일까지 ‘일시이동중지’

경기 안성의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29일 하루에만 강원 원주 한우농장에 이어 2번째 발생이다. 올들어선 17번째 사례이고, 젖소농장으로선 3번째다. 방역당국은 매개곤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9일 경기 안성의 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국내서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19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11월20일 경북 예천을 마지막으로 지난해에만 107건이 확진됐다. 

올 들어선 8월12일 경기 안성, 8월31일 이천, 9월11일 강원 양구, 9월18일 경기 여주, 9월19일 충북 충주, 10월2일 경기 평택, 10월3일 강원 양양, 10월4일 강원 고성, 10월10일 양양, 10월19일 경북 상주, 10월25일 강원 인제·원주, 충남 당진, 경북 문경, 10월28일 충북 충주, 10월29일 강원 원주에서 발생했다.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것은 8월31일 경기 이천, 10월28일 충북 충주에 이어 3번째다.

이번 안성 확진 농가는 젖소 114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29일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최종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 농장들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역학조사와 함께 발생 농장의 감염소에 대해선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성을 비롯해 경기 이천·용인·평택, 충남 천안, 충북 진천·음성 등 7개 시·군의 축산 관련 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이동중지 기간은 10월29일 오후 8시부터 10월30일 오후 8시까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매개곤충 활동성이 저하되는 11월말까지 농장 주변 방제‧소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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