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선두 질주! 아본단자 감독 "블로킹 14개+서브 6득점+승점 3점, 만족스러운 경기" [MD인천]

인천 = 최병진 기자 2024. 10. 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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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팀 경기력에 만족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7-25, 25-20, 25-15)로 승리했다. 개막 후 3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승점 9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의 장위와 이한빈의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내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이어진 두 세트도 모두 따내며 승리했다.

쌍포가 폭발했다. 투트쿠는 양 팀 합쳐 최다인 24점을 기록했고 공격성공률은 38%였다. 김연경 또한 20점, 성공률 44.44%를 기록했고 교체 투입된 김다은도 12점으로 힘을 더했다. 또한 블로킹과 서브 득점에서도 각각 14-9, 6-3으로 앞섰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초반에는 긴장을 한 것 같다. 경기를 하면서 플레이가 나아졌다. 잘 마무리해 승점 3점을 따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흥국생명/KOVO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전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자비치가 빠진 부분을 경계했다. 흥국생명은 실제로 1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를 준비할 때 아이디어나 전술에 대해 준비를 하는데 상대 선수가 빠져 변화가 생기면 대응에 어려움이 있게 된다. 또한 잘하는 선수가 빠지면 선수들이 느슨한 부분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맹활약을 펼친 김다은은 이날도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투입 돼 존재감을 나타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다은은 중요한 순간에 들어가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오늘도 블로킹도 3개를 기록했고 서브 에이스도 있었다”고 칭찬했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KOVO

이어 “팀적으로 보면 블로킹도 앞섰고 서브 에이스도 많이 기록했다.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라고 평가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시즌 전 김연경의 컨디션을 위해 휴식 시간을 부여하고 싶다고 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1라운드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서는 컨디션을 점검할 필요가 있기에 지난 시즌처럼 전 경기를 소화하는 건 힘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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