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 120억 유치한 스타트업, AI 엔지니어 직접 육성·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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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맞춤형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공급하는 달파가 'AI 엔지니어 채용 프로그램'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설립된 달파는 기업의 AI 도입·활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AI 스토어'를 개설했다. 스토어에는 △상품 카테고리 자동화 텍스트·이미지 검색 △리뷰 분석 △고객상담용 챗봇 제작 등 다양한 AI 솔루션이 등록돼있다.

각 기업은 내부에 개발 전문가가 없어도 서비스별로 구비된 데모 AI를 체험하고, 도입까지 일괄로 처리할 수 있다. 개발자가 있는 기업은 API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들 솔루션은 패션, 커머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활용 가능하다.

달파는 지난 4월 1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AI 엔지니어 3기 프로그램은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게 된다.

이미지, 텍스트, 영상, LLM(거대언어모델) 등 다양한 분야의 AI 기술을 학습하고 배포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합격자의 경우 내년 1월부터 달파 팀에 합류한다.

인턴십·정규직 트랙으로 진행되며 인턴십 트랙 참가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정규직 트랙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직무 전환과 함께 전문 AI 엔지니어로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자격요건은 학부 과정에서 AI 또는 컴퓨터 관련 과목을 1개 이상 수강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다. 최종 합격자는 12월4일 발표될 예정이다.

달파 채용 담당자는 "AI 엔지니어 프로그램 1~2기 참가자들은 현재 달파에서 다양한 AI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3기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인재들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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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