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각하' 민희진 폭로, "미행 당하고 살해 협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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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미행을 당하고 살해 협박도 받았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사내이사 재선임 등을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민희진 측은 "민희진 전 대표가 체결한 주주간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다"며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하여 줄 것을 재차 요구하는 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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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미행을 당하고 살해 협박도 받았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9시 음악 평론가 김영대의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에는 민희진이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민희진은 "얼마 전 미행을 당했다. 택시 기사가 알려줘서 알았다. 어떤 차가 너무 딱 붙어서 따라왔고 이상해서 경로를 틀었지만 그래도 따라오더라. 내려서 사진도 찍었고, 차 번호도 알아서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황당한 일이 있고 살해 협박도 받았다. 코미디 같지만 별 희한한 일이 많았다"며 "그래도 내가 죽을 운명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이 같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란 청구가 법률에서 정하는 요건에 맞지 않을 때 본안 판단을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사내이사 재선임 등을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과정에서 어도어는 지난 17일 임시주총을 열고 민 전 대표를 일단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내달 2일부터 3년이다.
이날 하이브는 이번 가처분 각하 결정에 따라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 하이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어도어 정상화, 멀티레이블 고도화, 아티스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희진은 반발했다. 민희진 측은 "민희진 전 대표가 체결한 주주간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다"며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하여 줄 것을 재차 요구하는 바"라고 했다. 이어 민희진 측은 대표 자리를 돌려놓지 않을 경우 "하이브의 주주간계약 위반에 따른 민희진 전 대표의 권리를 행사할 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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