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다음 달 10일 '임현택 탄핵·비대위 설치' 표결

대한의사협회가 다음 달 10일, 임현택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 설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의협 대의원회는 오늘(29일) 저녁 8시, 16개 시도 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의협 회관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임 회장 탄핵안과 비대위 설치 건을 상정해 표결하기로 했습니다.

의협 대의원 246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 참석하고 참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불신임에 찬성하면 임 회장은 물러나야 합니다.

최소 109명 동의가 필요한데, 앞서 임 회장 불신임안 발의에 대의원 103명이 참여해 탄핵안 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불신임안을 낸 대의원들은 임 회장이 여러 차례 막말과 실언으로 의협 명예를 훼손하고, 간호법을 막지 못해 회원의 중대한 권익을 침해했다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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