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북쪽 건청궁·향원정 11월 개방
송은아 2024. 10. 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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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관람이 일부 제한됐던 경복궁의 건청궁과 향원정이 다음 달 문을 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1월 7∼29일 매주 목·금요일에 '조선의 빛과 그림자: 건청궁과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산책' 관람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건청궁과 향원정은 평소 내부 관람이 제한되나, 특별 관람에 참여하면 전문해설사와 함께 내부 전각을 둘러보면서 조선시대 왕실 문화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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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금 내부 관람 가능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관람이 일부 제한됐던 경복궁의 건청궁과 향원정이 다음 달 문을 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1월 7∼29일 매주 목·금요일에 ‘조선의 빛과 그림자: 건청궁과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산책’ 관람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건청궁은 경복궁이 중건된 이후인 1873년 지어진 공간이다. 경복궁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건청궁은 조선 후기 고종(재위 1863∼1907)과 명성황후가 머물렀다. 1887년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힌 공간이다. 명성황후가 1895년 10월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다. 건청궁은 을미사변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1909년 전후 일제에 의해 철거됐고, 2006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했다.
보물인 향원정은 조선 후기 왕실의 휴식 공간으로 쓰인 곳이다. 경복궁 북쪽 후원에 연못을 파서 가운데에 섬을 만들어 육각형의 정자를 지었다.
건청궁과 향원정은 평소 내부 관람이 제한되나, 특별 관람에 참여하면 전문해설사와 함께 내부 전각을 둘러보면서 조선시대 왕실 문화를 볼 수 있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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