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설영우, AFC 올해의 남자선수상 불발...'아시안컵 우승' 카타르의 아피프가 영예

장하준 기자 2024. 10. 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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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새 역사는 없었다.

올해의 남자선수상 주인공은 지난 1월에 열린 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카타르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아크람 아피프였다.

만약 설영우가 이 상을 받았다면, 12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다.

덕분에 설영우는 12년만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었지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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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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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경희대, 장하준 기자] 12년 만의 새 역사는 없었다.

‘아시아판 발롱도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애뉴얼 어워즈 2023이 39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성대한 막을 연다. 올해 시상식은 역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AFC 올해의 남자선수상 후보에 오르며 수상 여부로 주목을 받았던 설영우는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올해의 남자선수상 주인공은 지난 1월에 열린 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카타르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아크람 아피프였다.

한국 국가대표 풀백인 설영우는 지난 시즌 율산HD의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지난 1월에 있었던 AFC 아시안컵 4강을 견인했다. 이후 설영우는 이번 시즌 도중 즈베즈다(세르비아)의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덕분에 설영우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의 아시아 국적 선수지만, 이번 시상식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 활약을 기준으로 한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국내 리그에서 활약했던 설영우는 올해의 남자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역시 아시안컵 우승의 여파가 컸다. 설영우가 속한 한국은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패한 반면, 아피프의 카타르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성적에 따라 설영우는 아피프에 밀려 수상이 불발되고 말았다.

만약 설영우가 이 상을 받았다면, 12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다. 과거 울산에서 활약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근호가 2012년에 이 상을 받았다. 덕분에 설영우는 12년만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었지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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