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극찬했던 ‘16골 6도움’ 특급 기대주 이적 가능성…출전 시간 부족 우려

이정빈 2024. 10. 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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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마티스 텔(19)을 임대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특정한 조건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텔 임대를 고려할 수 있다. 임대는 그에게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베르더 브레멘을 포함한 몇 분데스리가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고, 지난 몇 달 동안 반복적으로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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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마티스 텔(19)을 임대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이미 여러 팀이 텔을 데려오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특정한 조건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텔 임대를 고려할 수 있다. 임대는 그에게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베르더 브레멘을 포함한 몇 분데스리가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고, 지난 몇 달 동안 반복적으로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이 부임하면서 일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입지가 흔들린 가운데, 텔 역시 변화를 맞이했다. 토마스 투헬(51·독일) 감독 밑에서 ‘슈퍼 조커’로 활약했던 그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텔은 공식전 6경기 동안 179분 뛰는 데 그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이 30분도 되지 않을 정도로 외면당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아스톤 빌라전 4분 출전한 게 전부였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31)이 버티고 있기에 경쟁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다. 2선으로 눈을 돌려도 세르주 그나브리(29), 자말 무시알라(21), 미카엘 올리세(22)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텔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임대를 생각하고 있다. 공격진이 워낙 탄탄한 터라 지금 팀에서 텔에게 성장할 시간을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선수는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가길 희망하고 있다.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음에도 그의 우선순위는 잔류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텔은 임대를 떠날 의사가 없으며, 여전히 입지를 확립하고 싶어 한다”라고 상황을 알렸다. 겨울 이적시장까지 2달이 남았기에 텔은 그동안 반전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텔은 2022년 여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그는 스타드 렌에서 이적할 당시 공식전 10경기 출전이 전부였음에도 2,850만 유로(약 426억 원)라는 상당한 이적료를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훌륭한 신체 조건과 속도 겸비한 텔은 슈팅 능력도 좋아 이적 후 여러 차례 인상을 남겼다.

텔은 첫 시즌 공식전 28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1경기에서 10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87.8분당 공격 포인트 1개를 쌓으며 재능을 알렸다.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했는데, 구단과 다양한 콘텐츠를 찍으면서 서울 풍경을 극찬한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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