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호포역에 100㎏ 멧돼지 난동…1명 부상·역사 시설물 파손(종합)

조민희 기자 2024. 10. 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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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에 100㎏가량 되는 멧돼지가 출몰해 1명이 다치고, 역사 내 시설물이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오후 4시45분께 양산시 동면 한 음식점 인근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이후 이 멧돼지는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반대편에 있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 2층으로 들어가 역사 안에서 난동을 부렸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멧돼지를 역사 5층 승강장 가장자리로 몰아 실탄 3발을 쏴 움직일 수 없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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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양산 동면 한 음식점 인근서 처음 나타나
8차선 도로 가로질러 호포역사 진입, 난동 끝 사살

경남 양산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에 100㎏가량 되는 멧돼지가 출몰해 1명이 다치고, 역사 내 시설물이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오후 경남 양산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에 100㎏가량 되는 멧돼지가 출몰해 1명이 다치고, 역사 내 시설물이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4시45분께 양산시 동면 한 음식점 인근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이후 이 멧돼지는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반대편에 있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 2층으로 들어가 역사 안에서 난동을 부렸다.

멧돼지 난동으로 3층 화장실에 있던 30대 남성이 오른팔을 물려 병원에 이송됐고, 4층 도시철도 고객센터 유리문이 박살 났다. 다친 남성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멧돼지를 역사 5층 승강장 가장자리로 몰아 실탄 3발을 쏴 움직일 수 없도록 조치했다. 이후 전문 엽사가 출동해 이날 오후 5시43분께 멧돼지를 확인 사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멧돼지는 몸길이 약 1.5m 크기로 무게는 100㎏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멧돼지 출몰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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