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내일 이사회…주가 사상 최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긴급 이사회를 개최합니다.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사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려아연은 오늘(29일) 사상 최고가에 장을 마쳤습니다.
신채연 기자, 고려아연 이사회에서 어떤 내용 논의됩니까?
[기자]
고려아연은 내일(30일) 오전 9시에 긴급 이사회를 열기로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안건을 논의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제(28일)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 신규 이사 선임 등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 만큼, 이번 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고려아연 자사주 약 1.4%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겨 의결권을 되살리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 연합의 지분 차이는 3%p에 불과하고, 어느 쪽도 의결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앵커]
MBK는 고려아연의 이사회 개최를 두고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MBK 측은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처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이 경우 배임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MBK는 "고려아연 이사회에 임시 주총 소집을 청구한 상황에서 이사회가 우리사주조합에 자기주식을 처분한다면 이에 찬성한 이사들은 업무상 배임죄의 형사 책임, 막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경영권 분쟁이 2차전에 돌입하자 고려아연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8.6% 오른 154만 3천 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대 휴학 승인, 대학에 맡긴다…협의체 속도내나
- 고려아연 내일 이사회…주가 사상 최고
- 기아 첫 픽업트럭 중동서 공개한 이유
- 뺏고 지키기 400조원 '쟁탈전'…수익률은 어디가 '으뜸'?
- 넷플릭스 잡을 '토종 OTT 연합' 임박…생존 이어 '해외' 뚫을까?
- "사고나면 사장님이 책임지세요"…책무구조도 신한·하나銀 스타트
- 원룸 월세 91만원, 이러니 어떻게 돈을 모으나요?
- [단독] '메일·수작업'을 전산망으로…금감원, 가상자산 '그립' 꽉 쥔다
- '투자경고 지정예고'에도 고려아연, 18.6% 급등…150만원 넘었다
- 한은 총재 "경기침체 아냐…전면 부양책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