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채은, 한국고분자학회 최우수 논문 발표상

문효민 인턴 기자 2024. 10. 29.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이채은 화학공학과 박사과정생(지도교수 김교범)이 2024년 한국고분자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채은 학생은 암세포를 인식하는 기능기를 체내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세포의 표면에 결합하는 공학 기술을 활용해, 암세포에 대한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체내 면역세포 표적 인식 능력 크게 개선
면역세포 기반 암 치료 전략 기대
왼쪽부터 이채은 박사과정생, 김교범 교수 (사진=동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이채은 화학공학과 박사과정생(지도교수 김교범)이 2024년 한국고분자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채은 학생은 암세포를 인식하는 기능기를 체내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세포의 표면에 결합하는 공학 기술을 활용해, 암세포에 대한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로 평가받고 있다고 동국대는 전했다.

김교범 교수 연구팀은 하이알루론산·지질 결합체를 이용해 NK 세포의 표면을 코팅함으로써 암세포에 대한 인식 및 공격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특히 CD44 단백질 과발현 암세포와 결합할 수 있는 하이알루론산 기반의 생체 소재를 NK 세포에 적용해 유전자 변형 없이도 암세포 표적 인식 능력을 크게 개선하기도 했다.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세포주 MDA-MB-231에 대해 NK 세포의 암세포 사멸 능력이 약 150% 증가했으며 정상 세포인 인체 섬유아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뛰어난 특성도 입증됐다.

이 기술은 기존 유전자 변형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면역세포 기반 암 치료 전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채은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NK 세포의 표적 인식 능력을 크게 개선하면서 암세포에 대한 면역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이 기술이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김교범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과 교수의 지도 및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재생의학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분야 최우수 SCI 국제학술지 'Nano Convergence (Impact Factor 13.4)'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학회를 후원한 Springer Nature는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로 과학 및 의학 분야에서 다수의 권위 있는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다.

'Nano Convergence' 역시 'Springer Nature'에서 발행되며 나노기술과 융합기술 연구 분야의 혁신적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저널 및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동국대는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