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없어도 경기에서 승리해야" 이제는 있다! 복귀 시동, "햄스트링 부상 아냐"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특급 존재감 손흥민이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건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카라바크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슈팅 이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벤치를 바라보면서 교체를 요구했고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관련해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의료진의 소견을 들어보지는 않았다. 손흥민이 조금은 피로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손흥민은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대표팀 차출까지 불발되면서 재활에 매진했다.
손흥민은 화려하게 복귀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5분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무너트린 후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3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에서만 123골 64도움을 기록했다. EPL 단일 클럽 최다 공격 포인트 9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TOP 10에 포함됐다.
1위는 웨인 루니가 차지했으며 라이언 긱스, 해리 케인,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 세르히오 아구에로, 스티븐 제라드, 손흥민, 앨런 시어러가 뒤를 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livescore'는 지난 21일 2024/25시즌 EPL 8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 공개했다.
livescore 선정 2024/25시즌 EPL 8라운드 베스트 11은 손흥민을 필두로, 니콜라 잭슨, 올리 왓킨스, 커티스 존스, 데클란 라이스, 데얀 쿨루셉스키, 요슈코 그바르디올, 존 스톤스, 산티아고 부에노, 리코 루이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구성했다.
손흥민의 싹쓸이는 시작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이 선정하는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크리스 우드, 모하메드 살라, 파쿤도 부오나노테, 마리오 레미나, 커티스 존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이클 킨, 조엘 벨트만, 애슐리 영,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함께 BBC 선정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메이슨 그린우드, 존 스톤스 등과 함께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선정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의 화려한 복귀를 마친 상황에서 탄탄대로를 걸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또 쓰러졌다.
토트넘은 지난 2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AZ 알크마르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출격 여부가 관심이었다. 최근 복귀전을 치르고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따라서 알크마르와 대결에 뛰지 않을 예정이다. 만약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더라도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손흥민을 내일 경기에서 제외하고 추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24일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훈련에 불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큰 부상이라면 토트넘은 큰 타격이다"고 우려했다.
손흥민의 결장은 또 이어졌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치러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5시즌 EPL 9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부상으로 결장했던 손흥민이 그 여파로 또 출전이 불발된 것이다.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UEL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다가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경기도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아직 100%가 아니다. 오늘 훈련하지 않기 때문에 다가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손흥민은 우리의 주장이다. 하지만, 없어도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큰 규모의 선수단이 있다. 투지가 부족했다"며 캡틴의 공백을 실감했다.
손흥민도 세월을 거스를 수 없는 모양이다. "난 슬프게도 32세다. 그래서 내게 매 경기 정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돌아오지 못할 경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매 경기에 나는 진지하게 임하고 커리어에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임한다"며 은퇴가 가까운 미래에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결장하면서 오는 31일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 16강전에 출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부상 소식통 '프리미어 인저리'는 손흥민의 복귀 일정을 오는 11월 3일로 전망했다.
'프리미어 인저리'의 정보에 따르면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결 2경기에 결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통해 손흥민의 복귀가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3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컵 16강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부상과 여파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해 재활에 매진 중이다. 복귀는 조금 시간이 걸릴 줄 알았지만, 깜짝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 리더십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그의 체력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엔제 프소테코글루 감독은 몸상태가 괜찮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라인업을 어떻게 구상할지는 모두 손흥민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이 아니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다음 주는 괜찮을 것이다"고 복귀가 머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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