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운전면허 자진 반납 65세 이상에 ‘정기예금 우대금리’ 제공

시청 시금고 및 각 구청 농협 출장소 등 5개 농협지점서 진행

경기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에게 정기예금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농협과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확대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이를 통해 양 측은 65세 이상 운전면허를 반납한 운전자가 가입하는 1년 이내 정기예금 상품에 0.2% 우대금리 지원사업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고령 운전자의 자발적인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이들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고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성남사랑상품권 10만 원과 반납확인서를 지급받게 된다.

이후 반납확인서를 농협은행 성남시지부 및 성남시청과 3개 구청 농협 출장소에 제출하면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해당 5곳에서 정기예금을 가입할 때마다 적용받을 수 있으며, 기존 고령운전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7000여 명도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