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제기한 강혜경…시민단체에 고발당해

유수연 기자 2024. 10. 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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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고발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경찰청에 강 씨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위증,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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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여론조사 비용 불법 조달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23일 오전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4.10.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고발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경찰청에 강 씨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위증,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민위는 강 씨가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기간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해 주고 그 대가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왔다"다고 주장한 사실이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 씨와 함께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민주당 소속 정청래 의원도 함께 고발당했다.

서민위는 "정 의원이 강 씨가 위증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다분함에도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묵인하고 있는 것이 직무 유기"라며 "명 씨가 여러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사실이 명예훼손, 모욕, 협박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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