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최악’ 누누 체제보다 심각하다...결국 폭발한 토트넘 팬들 ‘경질 촉구’

이정빈 2024. 10.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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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이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 경질을 촉구했다.

한 팬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15년간 토트넘을 이끌었던 감독 중 최악이라고 혹평했다.

본 매체(골닷컴) UK 에디션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면서 리그 9경기 동안 4패를 당했다. 현재 토트넘은 8위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10점 차이다. 실망스러운 결과로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즉시 경질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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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 팬들이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 경질을 촉구했다. 한 팬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15년간 토트넘을 이끌었던 감독 중 최악이라고 혹평했다.

본 매체(골닷컴) UK 에디션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면서 리그 9경기 동안 4패를 당했다. 현재 토트넘은 8위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10점 차이다. 실망스러운 결과로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즉시 경질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썩 만족스럽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상대에게 모두 간파됐지만, 그런데도 그는 변화 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첫 9경기에서 승점 13점(4승·1무·4패)을 얻었는데, 이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50·포르투갈) 감독 시절보다 저조한 기록이다. 당시 토트넘은 첫 9경기에서 승점 15점(5승·4패)을 얻었다.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그에서 경기당 2골을 넣으며 화력을 선보였지만, 강팀과 경기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라이벌인 아스널전 0-1로 패했고, 리그 중상위권 전력인 뉴캐슬과 브라이튼전에서도 무너졌다. 특히 브라이튼전은 먼저 2골을 넣고 후반전 내리 3실점 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팬들의 인내심을 터트린 경기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첫 8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는데, 토트넘과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토트넘은 점유율만 66%로 높았을 뿐, 슈팅 수(11-14)와 기대 득점 값(0.74-0.78)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밀렸다.

심각한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토트넘은 빅 6팀 중 2024년에 가장 적은 원정 승리를 기록한 팀이다. 토트넘은 2024년에 원정 승리가 3경기뿐이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조차 원정에서 5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원정 5경기에서 승점 4점(1승·1무·3패)을 얻는 데 그쳤다.

‘골닷컴’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실제로 답변이 올 때까지 계속 말하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5년간 우리를 지도했던 감독 중 가장 최악인데도 왜 많은 지지를 받는지 의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팬은 “참을 만큼 참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가야 한다”라고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이른 시일 내에 경질할 가능성은 작다. 다니엘 레비(62·잉글랜드)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거취에 특별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았다. 또한 리그와 달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3연승으로 순항하고 있어 큰 변화가 없을 거로 예상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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