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에스토니아의회 외교위원장 초청 포럼 개최

마르코 미흐켈손 에스토니아 외교위원장
규칙에 기반을 둔 세계질서와 평화 강조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숭실대(장범식 총장)는 지난 28일 오후 1시 전산관 다솜홀에서 마르코 미흐켈손 에스토니아 외교위원장을 초청해 '숭실글로벌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베어드교양대학의 '세계화와 글로벌이슈' 수업의 특별 강의로 진행됐고 7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특강을 진행한 미흐켈손 위원장은 "숭실대에서 특강을 진행하게 돼 무척 기쁘고 한국 방문이 13년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미흐켈손 위원장은 에스토니아의 지리와 역사 소개로 강연을 시작했다.

특히 "우리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국제사회 한 가운데에 살고 있다"며 "글로벌 분쟁으로 발전될 수 있는 전쟁을 겪고 있는 요즘, 규칙에 기반을 둔 세계 질서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고 무너지고 있는 세계질서에서 우리는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과 평화 교육을 통한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서도 짚어봤다.

강연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장범식 총장은 "한국 최초의 대학 숭실대에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지난 7월 슈베데 대사와의 간담회와 개교 127주년·서울세움70주년 만찬 참석에 이어 계속되는 인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 총장은 에스토니아 외교위원회 방문단에게 "한국에 머무는 동안 양국 간 더욱 긴밀한 협력 구축에 힘써달라"고 전했다.

스텐 슈베데 대사는 "AI, IT뿐 아니라 북한 연구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숭실대에서 포럼을 개최해 매우 기쁘다"며 "오늘을 계기로 양국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개최된 숭실글로벌리더스포럼에는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마르코 미흐켈손 에스토니아 외교위원장과 에스터 카루세, 헨 폴루아스, 루이사 베르크 위원, 비르기트 케르드-레피크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숭실대에서는 김시천·강안일·김태은 베어드교양대학 교수가 참석했으며 간담회에는 에스토니아 방문단과 장범식 총장, 이원철 연구산학부총장, 전수미 대외협력실장, 조홍식 사회과학대학장, 김태형·박범섭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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