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65살 이상 운전면허 반납 땐 정기예금 금리 우대

지난 7월1일 밤 고령 운전자에 의해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북창동 음식거리 인근 사고 현장에서 한 시민이 국화꽃을 놓고 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경기도 성남시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65살 이상을 대상으로 정기예금 우대금리 지원사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성남시와 농협은행 성남시지부는 성남시청 제2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 성남시지부(수정구 수정로 126), 성남시청과 3개 구청 농협 출장소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65살 이상 고령자가 1년 이내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하면 예금금리를 0.2% 더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미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65살 이상 고령층 7천여명도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반납확인서를 발급받아 해당 농협지점에 제출하면 우대금리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성남시는 2019년부터 운전면허를 반납한 65살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성남사랑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해왔다. 성남시내 65살 이상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 건수는 지난해 2300여명, 올해는 9월 말까지 1300여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