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최연소 30-30 달성…KBO리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다

최대영 2024. 10.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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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 관중을 동원하며 팬들에게 다양한 기록과 감동을 선사했다.

베테랑 선수들도 각자의 기록을 세우며 KBO리그에 큰 기여를 했다.

SSG 랜더스의 최정(37)은 4월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다인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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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 관중을 동원하며 팬들에게 다양한 기록과 감동을 선사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도영은 4월 한 달 동안 10홈런과 14도루를 기록하며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그는 전반기에는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호타준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7월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차례로 기록하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이루어냈다. 김도영은 8월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최연소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KBO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한, 21세 이하 최연소 최다 홈런, 최연소 100타점-100득점,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세우며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김도영은 정규시즌을 타율 0.347, 득점 143점, 장타율 0.647, 홈런 38개, 안타 189개로 마무리하며 KBO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의 활약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였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안타왕으로 202개 안타를 기록하며 2014년 서건창 이후 역대 두 번째로 200안타 고지를 정복하였다. 레이예스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베테랑 선수들도 각자의 기록을 세우며 KBO리그에 큰 기여를 했다. SSG 랜더스의 최정(37)은 4월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다인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올 시즌 37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495홈런을 쌓아 '500홈런'에 근접했다.
NC의 손아섭(36)은 6월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개인 통산 2천505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KBO 통산 안타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손아섭은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8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쳐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안타에 머물렀다.

KIA의 양현종(36) 역시 8월 21일 광주 롯데전에서 2천49번째 삼진을 기록하며 통산 탈삼진 1위에 올라섰다. 양현종은 현재 2천76개 삼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 4년 더 뛴다면 송진우의 최다승(210승)과 최다 투구이닝(3천3이닝) 기록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 라이온즈의 박병호(38)는 10월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홈런 공동 1위(14개)에 올랐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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