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천 지하 40m에 빗물터널 설치…"도시침수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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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상습 침수 지역인 부산 온천천 지하 40m에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온천천 하수저류 빗물터널이 준공되면 도시침수 예방은 물론 하천 및 연근해 수질과 도심 악취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온천천 40m 깊이에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이 설치되면 온천천 일원의 상습 침수가 근본적으로 해소될 뿐 아니라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하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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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2년까지 4천억원 들여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 설치
도심침수 해소에 수질개선 기대
여름철 상습 침수 지역인 부산 온천천 지하 40m에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도시 침수 예방은 물론 수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환경부의 '2024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온천천 배수구역이 지정됨에 따라 '온천천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온천천 일원은 지난 10여 년 사이 14차례에 걸쳐 침수피해가 발생한 상습 침수 지역이다.
상습 침수 지역의 경우 일반적으로 펌프장을 설치해 하천으로 강우를 방류하는 방법을 쓰지만, 바다의 조위에 영향을 받는 온천천은 만조 시 방류가 원활하지 않고, 극한 호우에는 펌프 용량의 한계로 인해 침수 예방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에 시는 현재의 펌프장 위주 도시 침수 해소 방안보다 '대심도 빗물터널'을 설치해 근본적인 해소방안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중앙부처를 설득한 끝에 온천천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지정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지정으로 시는 '하수저류 빗물터널 조성 사업'의 총사업비 4천억원 중 12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온천천 일원의 근본적인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한 뒤 오는 2027년 착공에 나서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온천천 하수저류 빗물터널이 준공되면 도시침수 예방은 물론 하천 및 연근해 수질과 도심 악취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온천천 40m 깊이에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이 설치되면 온천천 일원의 상습 침수가 근본적으로 해소될 뿐 아니라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하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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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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