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차장 태양광 잠재량 '40만kW'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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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차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40만4867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운동연합이 발표한 '전국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50구획 이상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2.91GW 용량의 설비로 연간 5115GWh의 전력(효율 20%)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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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차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40만4867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남시 14만가구(약 33만명)가 사용하고도 남는 양이다.
29일 환경운동연합이 발표한 '전국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50구획 이상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2.91GW 용량의 설비로 연간 5115GWh의 전력(효율 20%)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주차장 태양광 잠재량은 경기도가 40만4867kW로 전국 지역 중 가장 높은 잠재량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상북도 34만468kW, 경상남도 27만9074kW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 주차장 중 공영주차장 태양광 잠재량은 77%(31만3349kW), 민영 주차장은 23%(9만1518kW)를 차지하고, 15개 주차장 유형 중 공영주차장(33%), 공원(21%), 대학교(10%), 공공기관(8%) 순으로 가장 높은 잠재량 규모를 가졌다. 이 네 가지 유형이 전체 잠재량의 72%를 차지한다.
경기도 주차장 중 가장 많은 잠재량을 가진 주차장은 에버랜드로 2만508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설치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서울대공원, 렛츠런파크(과천경마공원) 주차장을 활용하는 경우 각각 1만3783kW와 556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대 주차장은 모두 놀이공원 및 유원지의 부설주차장이다.
경기도 태양광 설치 잠재량 상위 5곳 중 태양광 설치 잠재량이 가장 높은 에버랜드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주차장 태양광 설치를 통해 삼성전자의 RE100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그 외 4곳은 모두 공영주차장 또는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부설주차장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의지를 가지고 주차장 태양광 설치를 진행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경기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확대하고 공공기관이 쓰는 전기는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겠다고 했다. 도내 주차장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 나설 필요성과 책임이 있다"면서 " 주차장에 실질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의무화하는 제도인 '경기도 주차장 신·재생에너지 설치·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를 제정하고 도의원 간담회, 시민공론화 과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안동환경운동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연합, 세종환경운동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환경운동연합이 공동 기획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50구획 이상의 주차장 총 7994개를(경기는 972개의 주차장) 지역별, 유형별, 운영주체(공영, 민영)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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