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U대회 수구 세종 개최 무산…"대체 경기장 모색"

대전CBS 김미성 기자 2024. 10.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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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를 낳았던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 U대회) 수구 종목의 세종 개최가 결국 무산됐다.

충청U대회 개최를 위해 당초 추진했던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027 충청U대회 개최 전 세종시 종합경기장을 건립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세종에서 열릴 예정이던 탁구와 수구 경기를 위한 대체경기장 마련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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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차례 유찰…대회 전 세종 종합체육시설 건립 어려워
10월 29일 긴급 대책 회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최민호 시장, 강창희 조직위원장, 김형렬 행복청장,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 세종시 제공


우려를 낳았던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 U대회) 수구 종목의 세종 개최가 결국 무산됐다. 충청U대회 개최를 위해 당초 추진했던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시는 29일 2027 충청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최민호 시장과 강창희 위원장, 김형렬 행복청장,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이 2027 충청U대회 준비 현황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종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당 456만 원으로 입찰을 추진했으나, 지난 21일 마감한 4차 입찰에서도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아 최종 유찰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 행복청, 조직위는 이날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027 충청U대회 개최 전 세종시 종합경기장을 건립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세종에서 열릴 예정이던 탁구와 수구 경기를 위한 대체경기장 마련 방안을 모색했다.

시에서는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등에서 탁구 종목을 치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탁구 종목까지 세종 개최가 무산될 경우 U 대회의 18개 종목 중 한 경기도 개최하지 못하게 된다.

탁구 종목의 세종 개최 여부는 다음 달 중에 조직위에서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에서는 행복도시 계획에 기반 시설로 종합 체육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긴만큼 U대회와 별개로, 행복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150여 개국 18세~25세 대학생 만 5천여 명이 참가해 총 18개 종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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