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빠진 시민 구한 경찰관…익수자 구조만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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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에 빠진 60대 남성 2명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신속히 구조했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27분께 부산 중구 앞바다에 남성 2명이 빠졌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수심이 4∼5m가량인 바다에 뛰어들어 익수자들을 직접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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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앞바다에 빠진 60대 남성 2명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신속히 구조했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27분께 부산 중구 앞바다에 남성 2명이 빠졌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윤재호 경감을 비롯한 남포지구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60대 남성은 바다에 표류 중이었으며, 또 다른 60대 남성은 밧줄을 잡고 있었다.
윤 경감은 소방당국과 해경을 기다리기에는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해 순찰차에 있는 구명환을 바다에 던졌다.
이후 수심이 4∼5m가량인 바다에 뛰어들어 익수자들을 직접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다친 곳이 없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당시 익수자들은 1명이 물에 빠지자 또 다른 1명이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함께 표류했다.
윤재호 경감은 2017년과 2018년 해운대경찰서에 근무했을 당시에도 2번이나 익수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윤 경감은 "4∼5년가량 평소 수영을 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은 겁나지 않았는데, 제때 구조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생길까 봐 당시 걱정됐다"면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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