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곳곳서 물고기 집단폐사…원인 조사 중

[KBS 광주]

광주광역시 북구청 제공.

광주 도심 하천에서 물고기가 집단폐사해 지자체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9) 오전 8시 15분쯤 광주 동구 남광교에서 피라미 등 소형 어종 5백여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뒤이어 남구 학강교와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어스필드 인근 서방천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한 채로 발견됐습니다. .

물고기 폐사체 발견 당시 서방천의 용존산소량으 2.96ppm으로 물고기 생존수치인 5ppm의 절반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할 당국은 동구에서 발견된 물고기 폐사체가 남구 학강교를 거쳐 북구 서방천으로 떠밀려온 것으로 보고, 광주천 상류와 중류, 하류 등 3곳에서 하천 시료를 채취해 수질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