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경기도교육연구원 전 원장 등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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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위원 채용 절차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도교육연구원 전 원장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박정일 전 도교육연구원장과 인사팀장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그 결과, A씨가 지난해 3월 진행된 도교육연구원 정규직 1차 채용(부연구위원)의 면접 전형 평가 집계 자료를 박 전 원장에게 전달하고, 전형위원들의 평가표를 수정하는 과정 등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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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평가 집계 자료 빼돌려 평가표 수정 혐의
연구위원 채용 절차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도교육연구원 전 원장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박정일 전 도교육연구원장과 인사팀장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또 도교육청 간부 공무원 7명과 전형위원 5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앞서 도교육청은 "교육연구원 운영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지난해 8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교육연구원을 대상으로 채용, 인사, 경영 등에 대한 복무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A씨가 지난해 3월 진행된 도교육연구원 정규직 1차 채용(부연구위원)의 면접 전형 평가 집계 자료를 박 전 원장에게 전달하고, 전형위원들의 평가표를 수정하는 과정 등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도교육청은 같은해 11월 박 전 원장 등을 경찰에 고발하고, 박 전 원장에 대한 '해임 요구'와 A씨에 대한 '경고' 처분을 교육연구원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원장과 A씨의 혐의는 일부 입증됐다"면서도 "나머지 송치 대상에 대해서는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도교육연구원은 2013년 9월 도교육청이 출연해 재단법인으로 전환된 연구기관으로, 지난해 기준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예산은 5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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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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