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대한민국 ‘판갈이 전략’은 휴머노믹스”  

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2024. 10.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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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조강연에서 '대한민국 판갈이' 전략으로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제시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조강연에서 지난 5월 미국 서부 방문 때 샌디에이고 야구장에서 있었던 자신의 시구 모습을 PPT화면으로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정책의 바탕에 깔린 사람중심경제의 키워드를 기회, 균형, 신뢰 세 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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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조강연
김 지사 "한국인의 경제 DNA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길" 역설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조강연에서 '대한민국 판갈이' 전략으로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제시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조강연에서 지난 5월 미국 서부 방문 때 샌디에이고 야구장에서 있었던 자신의 시구 모습을 PPT화면으로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야구하고 다른 구기하고의 차이점이 무엇일까?"라고 질문을 던진 뒤 "다른 구기종목은 골이 점수를 내지만 야구는 공이 아니라 사람이 점수를 낸다. 축구는 골대에 볼이 들어가야 점수가 나지만, 야구는 사람이 홈플레이트를 밟아야 점수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야구를 빗대 '사람'에 대한 얘기로 강연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이어 '한국인이 오고 있다(The Koreans are coming)'는 뉴스위크 표지를 두번째 PPT화면에 소개했다. 세계가 인정한 '한국인의 경제DNA'를 키워드로 내세운 것이다.

김 지사는 "지금은 경제DNA 상실의 시대"라고 규정하면서 "소득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진단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 우리는 불안-불신-불만의 3불(不)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침체된) 한국인의 경제 DNA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이 '사람중심경제'"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사람중심경제로 가야 한다. 물론 우선 성장을 해야 했던 개발연대의 절대빈곤기에는 통하지 않던 얘기다. 하지만 어느 정도 삶의 양적 조건이 충족된 지금은 빨리 (과거의) 성공경험을 버려야 한다. 개발연대 경제운영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장으로 도약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정책의 바탕에 깔린 사람중심경제의 키워드를 기회, 균형, 신뢰 세 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그는 "(나도)정치인으로서 누워서 침뱉기지만 대한민국 정치판을 보시라. 둘로 쪼개져서 갈등하고 내 편 아니면 적 아닌가. 이것이 사회구조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면서 "통합과 지속가능을 위해선 신뢰구축,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의 확충이 필요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또 "지금의 정치판, 정치인을 가지고는 통합과 공동체로 가는 데 결정적인 장애물이 된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권력구조 개편(개헌), 선거제도 개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권력기관 개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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