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해병대와 대남방송 피해 간담회 개최…군민 보호 방안 논의

김동영 기자 2024. 10. 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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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은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북한의 대남방송과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부터 계속되는 북한의 대남방송 관련 군민들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제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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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박용철 강화군수가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했다. (사진=강화군 제공) 2024.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강화군은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북한의 대남방송과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부터 계속되는 북한의 대남방송 관련 군민들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제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강화군은 정부와 국회에 대남방송 소음 피해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3개월째 별다른 방법이 나오지 않고, 급기야 피해 군민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무릎을 꿇고 호소하는 등 군민 피해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현재 대북전단 살포 방지를 위해 위험구역 설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강화군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종범 사단장도 “강화군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검문소 출입 문제와 관련해 박 군수는 “양사면사무소 앞 검문소는 주간에는 하이패스 방식으로 야간에만 대면 검문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교동대교 검문소는 완전 하이패스 방식으로 전환해 교통 정체로 인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대남방송 대책 관련 박용철 군수는 취임 직후 해병대 제5여단, 강화경찰서를 방문해 피해 대책을 논의하고, 피해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방음창 설치 등 소음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가축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합동조사반을 투입해 역학조사 실시 및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관계 기관과 협조해 소음 상쇄를 위한 맞대응 방송과 소음도 정밀 측정 등도 실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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