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에 자유를”…충북대 교수·학생들 이스라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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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기 모인 것은 폭력과 불의가 계속되는 것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우리의 목소리가 모이면 무시할 수 없는 물결을 만든다."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한 충북대학교 긴급행동'(충북대 긴급행동)이 29일 낮 충북대 개신문화관 앞 광장에서 연 집회에서 타키 하이더 충북대 유학생 대표(토목공학과 석사과정)가 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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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기 모인 것은 폭력과 불의가 계속되는 것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우리의 목소리가 모이면 무시할 수 없는 물결을 만든다.”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한 충북대학교 긴급행동’(충북대 긴급행동)이 29일 낮 충북대 개신문화관 앞 광장에서 연 집회에서 타키 하이더 충북대 유학생 대표(토목공학과 석사과정)가 한 발언이다. 충북대 긴급행동은 이 집회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민 집단학살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촉구했다. 타키 하이더는 “학살과 학살, 유혈사태와 유혈사태, 폭력과 파괴가 이어지지만 세계가 침묵하고 있다. 한국 민족이 침묵을 강요하는 시도에 맞선 것처럼 팔레스타인 사람도 저항하고 있다. 이제 억압에 맞서 싸우는 그들을 지원해야 한다. 팔레스타인에 자유가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북대 긴급행동은 지난 14일 충북대 한 유학생의 제안으로 진행한 회의 끝에 출범했으며, 충북대 유학생·학생과 이성재(역사교육과)·이해진·서선영(사회학과)·김영철(교육학과) 교수 등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성재 교수는 지난해 11월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집단 학살 반대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충북대 긴급행동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지지한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전쟁을 중단하고, 한국·미국 정부는 이스라엘 무기수출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충북대 긴급행동은 학내 구성원뿐 아니라 시민사회 등과 팔레스타인 평화기원 연대도 추진할 참이다. 이해진 교수는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 충북대 학생·유학생·교수 등의 뜻과 활동 등을 전하는 등 평화를 위한 연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학내에 대자보·펼침막 등을 게시해 교수·학생 등의 참여·지지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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