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의대 설립 추천대학 평가 기준 발표…4개 영역, 14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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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 논의가 불발되면서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한 공모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개 영역, 14개 지표로 구성된 평가기준이 공개됐다.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이하 용역기관)은 29일 오전 전남도 동부청사 이순신 홀에서 설명회 및 공청회를 열고 정부 추천대학 선정을 위한 평가원칙과 기준, 평가주안점 등을 설명하고 앞으로 진행 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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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평가 방침에 참석자들 수용성 문제 제기
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 논의가 불발되면서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한 공모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개 영역, 14개 지표로 구성된 평가기준이 공개됐다.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이하 용역기관)은 29일 오전 전남도 동부청사 이순신 홀에서 설명회 및 공청회를 열고 정부 추천대학 선정을 위한 평가원칙과 기준, 평가주안점 등을 설명하고 앞으로 진행 일정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용역기관은 "사업 취지 및 목적달성에 적합한 대학인지를 평가하는 사업 적합성과 설립방식위원회를 통해 체택된 설립방식을 충실히 반영하였는지를 평가하는 설립 안 준수, 사업 실행에 요구되는 대학의 역량 및 재원을 평가하는 실현가능성 등 3가지 원칙에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개요와 대학교육, 대학병원, 운영계획 등 4가지 평가영역별로 14가지 평가지표를 발표했다.
사업개요 영역은 △전남 의료현황인식, △사업전략 및 기대효과 등 2개 지표, 대학교육 영역에서는 △교육과정운영 및 특화계획, △학생입학제도 및 관리체계, △졸업생의 지역의사 정착. 정주지원계획, △교원 확보 및 유치 계획, △교사. 교지 및 시설확보/운영계획 등 5개 지표이다.
대학병원 영역은 △대학병원 운영 및 특화계획, △지역 의료전달체계 구축 및 활성화 계획, △의료인력확보 및 유지계획, △기타 인력확보계획, △부지. 건물 및 시설확보 계획 등 5개 지표, 운영계획 영역에서는 △국립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출자금 확보계획, △외부운영지원 확보 계획 등 2개 지표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용역기관은 "이 같은 평가지표를 3차례의 사전심사위원회 의견수렴과 총 9명으로 구성된 서면자문위원회의 의견수렴, 2차례의 각 대학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했다"며 "30일 14개 지표별로 배점을 결정하고 공모 후 3일간 서면과 대면평가, 현장 평가와 종합평가 등을 통해 최저점과 최고점을 제외한 평균 점수를 산출해 추천대학을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순천대 관계자들은 "각 대학별로 유리한 조항 처리와 그 과정에서 정성평가가 많을 경우 각 대학에서의 수용성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각 대학이 병원 등을 설립할 때 부담해야 할 45% 정도의 재원 마련이 어려움이 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용역기관은 "각 대학별로 유리한 조항이나 항목이라는 시비를 없애기 위해 평가지표 속에 포함시키려고 노력했으며 양 대학과 지역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정량평가가 오히려 수용성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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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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