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하철 1호선 월배·안심 차량기지 달성군 통합 이전 추진

삼한엔지니어링·서현기술단 등 2개 컨소시엄서 의향서

대구지하철 전동차(뉴스1 자료)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29일 도시철도 1호선을 달성군 제2국가산업단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으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동구 안심~달성군 설화명곡을 운행하는 도시철도 1호선 차량기지의 내구연한(40년)이 도래하고 월배·안심지구 개발에 따른 도시 여건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기지 이전 방안을 검토해왔다.

최근 삼한엔지니어링과 KB금융, 서현기술단과 하나금융 등 2개 민간 컨소시엄으로부터 민간투자사업(BTL) 의향서를 접수한 대구시는 도시철도와 차량기지를 운영하는 대구교통공사에 검토를 의뢰했다.

시는 달성군 옥포읍 일대에 조성하는 2국가산단과 연계해 차량기지를 통합 이전하고, 2국가산단에 도시철도를 연결해 접근 교통망을 확충하면 산업단지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수립 중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2국가산단 연장 노선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민간투자법에 따라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 조사와 제3자 제안서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차량기지 통합 이전에 나서 2031년 완공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차량기지 이전과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이 도시 발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분석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