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의혹 양양군수 사퇴하라” 주민 궐기대회

박수혁 기자 2024. 10. 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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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등이 민원 해결을 빌미로 민원인에게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진하 양양군수 퇴진을 촉구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회 등은 29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군수 퇴진을 촉구했다.

김진하 군수는 민원 해결을 빌미로 민원인에게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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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양양군수 사퇴 촉구 범군민 투쟁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군수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 주민 등이 민원 해결을 빌미로 민원인에게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진하 양양군수 퇴진을 촉구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회 등은 29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군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 군수의 범죄 혐의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면서 지역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군수로서 도덕성과 책임을 저버리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지역사회와 군민의 신뢰를 해쳤다”고 성토했다. 또 “범죄 의혹은 양양군민에게 치욕이자 용서할 수 없는 야만적인 행위다. 김 군수의 각종 의혹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적인 군수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청 앞 집회 이후 양양 시가지를 행진하며 주민들에게 김 군수 사퇴 요구에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김진하 군수는 민원 해결을 빌미로 민원인에게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논란이 일자 김 군수는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일신상의 이유’로 탈당계를 제출했고, 이는 즉시 처리됐다. 김 군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김진하 사퇴 촉구 범군민 투쟁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김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5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김 군수 관련 의혹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지난 10일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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