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범죄율 0% 안전도시 만든다

남윤정 기자 2024. 10. 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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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가장 안전한 자치구가 있다.

서울시 평균 3,449건보다 1,528건 낮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도봉경찰서, 주민단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구민의 생명과 건강,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 안전망 강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유관기관과 합심해 범죄없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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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 범죄 발생 건수 최하
사진 제공 =서울 도봉구
[서울경제]

서울시에서 가장 안전한 자치구가 있다. 인구 30만의 도봉구다. 도봉구는 2023년 한 해 살인, 강도 등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1,921건으로 자치구 중 가장 낮다. 서울시 평균 3,449건보다 1,528건 낮다. 도봉구가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범죄 예방사업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많은 전문가들은 범죄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도봉경찰서, 주민단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내 범죄율 0%를 목표로 범죄를 사전에 막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범죄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사업이 대표적이다. 구는 여성, 노인, 어린이 등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집까지 동행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범지역에 대해서는 안심귀갓길을 확충하고 있다. 또 위기상황 시 긴급대피할 수 있는 안심지킴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1인가구, 한부모가정, 스토킹 피해자를 대상으로 안심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상별 맞춤 자기방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도시건축 설계기법도 도입하고 있다. 구는 도봉경찰서와 범죄예방디자인(CPTED)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택 밀집단지 등 주민 불안감이 높은 지역에 생활안심 디자인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에도 힘쓰고 있다. 도봉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역 곳곳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10월 기준 올해만 벌써 31,888건의 관제 활동을 했으며, 경찰 등 수사기관에 4,250건의 영상자료 등을 제공했다. 올해 안으로는 ‘인공지능(AI) CCTV 고속검색시스템’을 도입하고 범죄예방, 범인 검거 등에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구민의 생명과 건강,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 안전망 강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유관기관과 합심해 범죄없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봉경찰서에서도 범죄 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으로 원룸, 다세대 주택 등 주거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범죄분석을 반영한 테마별 도보순찰 ‘걸어서 주민속으로’를 실시해 범죄 취약 요인 및 지역사회 문제점을 발굴, 해결해 나가고 있다. 또한 자치경찰위원회 ‘반려견 순찰대’를 구성해 매달 합동 순찰을 실시하고 주민들로부터 범죄예방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도봉구 전통시장 6개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범죄예방 포스터, 현수막 등을 활용,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범죄 예방에 대해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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