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재건수 '전국 최다'…소방인력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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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華城)시가 전국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확인됐다.
국회 이준석 의원실(경기 화성시을) 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 최근 5 년간 전국 기초단체별 화재현황 '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는 지난 5년간 305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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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면적 1.29 ㎢… 서울(0.08 ㎢ )의 16배
경기 화성(華城)시가 전국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확인됐다.
국회 이준석 의원실(경기 화성시을) 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 최근 5 년간 전국 기초단체별 화재현황 '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는 지난 5년간 305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하루 1.7 건이 발생한 셈이다. 경기도 평균(1397건)의 2배, 서울 평균(1079건) 의 3배에 달한다.
경기도 화성시 다음으로 화재 건수가 많은 지역은 경남 창원시 (2910건), 충북 청주시 (2438건), 경기 평택시 (2390건)로 확인됐다 .
화성시는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면적이 1.29 ㎢로 나타났다. 경기도 (0.89 ㎢ )의 1.5배, 서울 (0.08 ㎢ )의 16배를 기록했다. 화재 건수가 두 번째로 많은 경남 창원 (0.66 ㎢ )과 비교해도 약 2배 넓다.
23명의 사망자를 낸 아리셀 화재사고 공장도 화성시 내 마도·서신 산업단지에 있었다 . 해당 산업단지는 공장 911개소에 1만3156 명이 근무하고 있고 화학업종이 다수 입주해 있지만 소방력은 최소 단위인 119 지역대가 담당하고 있었다. 인근 119 안전센터(남양)는 18km 거리로 23 분이 소요돼 골든타임 (7분) 내 조기진압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성시는 소방력 확충 소요에 따라 기존 119 지역대를 119안전센터로 전환하고 있다.
이 의원은 "화성에는 2만8000여개의 공장이 있지만 소방안전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면서 "소방력 확충이 시급한 만큼 , 기존 119 지역대를 119 안전센터로 조속히 전환하고, 소방인력의 충원과 장비확충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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