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2주기…대구서도 추모 분향소·대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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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2주기를 맞은 29일 대구 중구 CGV대구한일 앞에 희생자에 대한 기억과 애도, 추모의 공간이 마련됐다.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대구시민추모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도 끊이지 않는 재난과 참사에 안전한 사회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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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이태원참사 2주기를 맞은 29일 대구 중구 CGV대구한일 앞에 희생자에 대한 기억과 애도, 추모의 공간이 마련됐다.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대구시민추모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도 끊이지 않는 재난과 참사에 안전한 사회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분향소에는 보라색으로 만들어진 종이꽃과 방명록 등이 놓여있었다.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담한 상황을 본 기억이 생생하다"며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비극"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등 시민단체는 "희생자에 대한 기억과 애도, 추모의 공간을 마련하고 대구시민들과 진상규명, 재발 방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연대를 이어가고자 분향소 운영과 대구시민추모대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성명을 내고 "2년 전 이태원 참사로 우리 곁을 떠난 159명의 별들을 기억한다. 그들의 꿈과 삶을 언제까지고 기억하겠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6시34분까지 운영된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10·29 이태원참사 2주기 대구시민추모대회'가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22년 10월29일, 서울 이태원 골목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9명이 숨지고 195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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