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무리, 초1에 음란물 보여주더니 추행"…인천 학부모들 발칵

중학생 무리가 초등학생에게 다가와 음란물 시청을 강요하고 강제로 신체를 만졌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뉴스1

중학생 무리가 초등학생에게 다가와 음란물 시청을 강요하고 강제로 신체를 만졌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학부모 A씨는 인천 연수경찰서에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 3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고소장에 "중학생 3명이 지난 25일 오후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을 아파트단지 놀이터로 데리고 간 뒤 강제로 음란물을 보여주며 신체 접촉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장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가해 학생들의 신원을 확인한 후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특정이 되지 않았다"라며 "사건은 인천경찰청에서 맡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