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비 부담에 식료품비 줄였다'…수원시 주거실태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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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거주비 부담으로 인해 식료품비를 줄인 경험이 있다는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5월27일부터 6월24일까지 주거취약계층 1000가구를 포함해 총 400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특히 주거비 부담을 토로한 가구 중에서 55.7%는 '주거비 부담 때문에 식료품비를 줄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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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최근 1년간 거주비 부담으로 인해 식료품비를 줄인 경험이 있다는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5월27일부터 6월24일까지 주거취약계층 1000가구를 포함해 총 400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 연구용역은 과거 수원시 주거복지종합계획을 평가하고 현재의 주거 실태를 조사해 향후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시민들의 주거복지정책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문면접 형식으로 ▲가구 주거 실태 ▲지역 주거환경 ▲주거 이동 및 의식 ▲가구 주거비 부담 ▲주거복지정책 수요 등 항목을 조사했다.
연구용역은 수원시 의뢰를 받아 한국도시연구소가 수행했다. 실태조사 결과, 거주 주택 유형은 아파트 57.0%, 단독·다가구 22.3%, 연립·다세대 12.5% 등 순을 보였다.
가구원 수는 1인 가구가 34.4%로 가장 많았고 4인 이상(23.7%), 2인(22.7%), 3인(19.3%) 등 순이었다.
점유 형태는 자가 51.6%, 월세 24.4%, 전세 21.7% 등 순을 나타냈는데, 이 중 응답자 32.5%는 '지난 1년간 주거비가 부담스러웠다”고 답했다.
특히 주거비 부담을 토로한 가구 중에서 55.7%는 '주거비 부담 때문에 식료품비를 줄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이날 수원시 청년지원센터에서 열린 '주거실태조사 최종보고회'에서 발표됐다.
연구용역을 담당한 한국도시연구소는 수원시의 주거복지정책 방향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주택공급 ▲지속가능한 주거지 재생 ▲찾아가는 주거복지 등 3가지 정책를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주택 수요·공급을 예측해 주거복지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부문별 주거복지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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